학교폭력

학폭진술서 제출 전 꼭 점검해야 하는 이유는?

장유종 2025. 11. 24. 18:21

 

자녀가 다시 웃을 수 있는 길, 그 첫걸음을 함께하는 변호사 장유종입니다.

학폭진술서를 검색하는 분들의 마음에는 늘 두 가지 감정이 동시에 자리합니다.
“아이를 지켜야 한다”는 절박함과
“무엇을 어떻게 써야 불이익이 없을까”라는 혼란이죠.
왜 이런 고민이 생길까요.
학교폭력 절차는 낯설고, 한 문장만 어긋나도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.
그래서 학부모님들은 조심스러워지고,
조심스러운 만큼 판단이 흐려지기도 합니다.
그 불안함을 이해합니다.
그러나 진술서는 감정이 아닌 구조로 작성해야 하고,
그 구조를 갖추지 못하면 자녀의 입장이 왜곡될 위험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.


Q. 학폭진술서, 어떤 방식으로 구성해야 불리함을 피할 수 있을까?

학폭진술서를 검색하는 분들이 공통으로 갖는 의문은 “어디까지 써야 할까”입니다.
이 질문 속에는 ‘잘못 적으면 더 불리해지는 건 아닐까’ 하는 걱정도 숨어 있습니다.
그래서 단순히 사실만 나열해야 할지,
상황의 맥락까지 적어야 할지 갈피를 못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.

진술서는 사건의 시작점부터 풀어 쓰는 것이 기본입니다.
왜 그런 상황이 만들어졌는지,
그 과정에서 아이가 어떤 행동을 했는지,
상대측의 주장과 다른 부분은 무엇인지,
이런 요소들이 빠지면 사건의 흐름이 한쪽으로 기울어 보일 수 있습니다.

또 한 가지 중요한 이유는,
학폭위가 진술서를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.
그래서 불필요한 감정 표현은 배제해야 하고,
설명해야 할 부분은 왜 필요한지 스스로 되물으며 정리해야 합니다.

독자분들은 보통 “상대가 과장하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?”라고 묻습니다.
이 질문도 자연스럽습니다.
그럴 때일수록 명확한 근거를 드러내야 합니다.
증거와 일치하는 흐름을 중심으로 반박해야 하고,
실제 사실과 맞지 않는 부분은 왜 다른지 조리 있게 적어야 합니다.
이런 방식이 자녀의 입장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방패가 됩니다.


Q. 그렇다면 학폭진술서를 제출하기 전에 꼭 확인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?

학폭진술서를 검색하는 분들의 또 다른 마음은 “혹시 빠뜨린 건 없을까”입니다.
그 불안은 틀린 감정이 아닙니다.
학폭위는 문장 하나에서 태도를 읽습니다.
설명하지 않은 공백이 있으면 ‘숨긴다’고 판단하기도 합니다.
그래서 제출 전 점검이 필요합니다.

진술 내용이 증거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지,
상대 주장을 반박해야 한다면 구체적 근거가 있는지,
사건 당시 아이의 행동에 대한 설명이 논리적으로 보이는지,
이 세 가지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허점이 드러납니다.

학폭을 처음 겪는 부모님들은
“이 정도면 충분하겠죠?”라고 질문하시곤 합니다.
그런데 왜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울까요.
자녀의 감정과 부모의 감정이 글 안에 섞여 있기 때문입니다.
감정이 개입된 글은 겉으로는 단단해 보이지만
읽는 쪽에서는 허점을 찾기 쉬운 구조가 됩니다.

실제 상담 과정에서도
진술서의 문장은 정확하지만
맥락이 누락돼 불리해질 수 있는 내용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
그런 부분을 바로잡아 정리하면
같은 사실도 전혀 다른 흐름으로 읽히게 됩니다.

학폭 진술서는 누군가를 공격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.
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쓰는 글입니다.
그 목적에 맞는 문장과 구조가 갖춰져야만
학폭위에서 아이의 입장이 제대로 반영됩니다.


학폭진술서를 작성하는 부모님은

늘 긴장 속에서 글을 쓰게 됩니다.

그 불안은 자연스럽지만,
문장을 흔드는 순간 자녀의 입장도 흔들립니다.
그래서 진술서는 감정이 아니라 구조로,
속도보다 정확성으로 접근해야 합니다.
자녀의 상황을 잘 이해하는 사람은 부모님이지만,
그 내용을 학폭 절차에 맞게 정리하는 과정은 다를 수 있습니다.
지금 혼란스럽다면 적어도 제출 전 한 번은 점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.
신속히 도움 요청해 주세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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